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상고온 현상과 폭염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by 파파공룡 2020. 8. 17.
반응형

이상고온(異常高溫) : 여름이 아닌 시기(가을에서 봄)에 기온이 평소보다 유난히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함.

폭염(暴炎) :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매우 심한 더위를 말함.

 

길고 길었던 장마가 끝난 뒤 날마다 무더위가 우리를 찾아오고 있는데요. 습도가 높아서 그런 지 불쾌지수가 더 높아지더라구요. 제습기와 에어컨이 없었다면 정말 힘든 여름을 보낼 뻔했어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더위는 '이상고온'과 '폭염' 중 어디에 해당할까요?

저도 궁금해서 정리해봤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지금 우리가 겪는 이 무더위는 '폭염'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여름은 원래 더운 날씨니까, 많이 덥다고 해서 이상기온에 속하지 않는 거죠.

 

그렇다면, 지금 이상고온을 겪는 곳이 있을까요?

지금은 아닌데, 약 두 달 전 러시아 시베리아 벌판이 때아닌 이상고온에 시름시름 앓았다고 해요.

 

더보기

시베리아(Siberia)는 서쪽의 우랄 산맥에서부터 동쪽의 태평양에 이르는 러시아의 영토를 일컫습니다. 남쪽으로는 카자흐스탄과 중국, 몽골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고요. 북쪽에는 북극해(Arctic Ocean)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지역에는 오랫동안 척박한 기후 및 토지와 인접한 도시가 없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1891년~1916년간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시베리아 개발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나무 또는 천연가스 등 주요 자원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곳이거든요! 

 

전체 면적 1310만 km2(제곱)이나 되고요, 러시아 전체 영토의 77%라고 하네요. 과거와는 달리 횡단 철도가 놓이면서 지금은 1km2 당 3명 정도 인구 분포를 가진다고 합니다. 규모가 큰 도시도 9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총인구는요. 3700만 명이라고 해요. 우리나라 인구까진 안되더라도 생각보다 큰 규모 아닌가요? 저도 조사해보고 깜짝 놀랐네요. 2010년대 중반 자료이니, 지금은 오히려 늘었을 수도 있겠네요.

 

가장 신기했던 건, 교통수단이었는데요. 겨울에 스키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자동차로는 체인을 설치하더라도 이런저런 제한사항이 많아서, 자동차 타기에는 아쉽고 걸어가기에는 먼 장소에 갈 때 스키를 탄다고 합니다. 독특하죠? 스키가 레저가 아니라, 실생활에 필요해 만들어진 도구라는 것이 새삼 실감됩니다.

시베리아 지역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위에 위치한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고 위도에 인적이 드물어 원래 7월 중순이나 되어야 그나마 춥지 않고 서늘한 날씨로 변하는 곳인데요.

올해는 6월 초부터 기온이 끓기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진 '베르호얀스크'라는 곳은 여름도 안됐는데, 섭씨 38도까지 올라갔다고 하니 사람들이 놀랄만하죠?

 

기상 과학자분들이 이유를 분석해보니, 시베리아 전역에 펼쳐진 고기압으로 인해 낮에 받은 태양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지면에 가라앉게 되는 '열 돔 현상'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멀리 러시아까지 안 가더라도 지난겨울 우리나라에도 '이상고온' 현상이 찾아왔었죠? 겨울이 춥지 않았어요.  눈은 구경도 못했고요. 저희 아이들도 눈을 참 좋아하고, 또 눈썰매 타는 걸 즐기는데요. 지난겨울에는 눈썰매를 딱 한 번밖에 못 탄 거 있죠? 에버랜드를 자주 가곤 하는데요. 에버랜드에서 이상고온으로 조기 마감하더라고요.

 

이런 이상고온 현상은 작게는 기단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전 지구적으로 보면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빙하가 계속 녹고 있고, 그 때문에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과거부터 무한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자연에 가했던 하나의 '폭력'행위가 요즘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는 것은 아닌 가 싶습니다.

2004에도 이렇게 많은 빙하가 녹았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더 녹았을까요? 일부 과학자들은 빙하가 이런 속도로 계속 녹게 되면, 고온 현상이 급격하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몇 년 뒤에는 지구가 다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태껏 보지 못했던 추위를 보여줄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하나의 가설이긴 하지만, The day after tommorow(2014)라는 영화가 실현될 까 두렵네요.

 

우리 자손 세대가 살 수 있는 자연을 물려주어야 될 텐데요.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자연이 그리운데, 조사를 하면서 더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

 

여러분, 어떠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상고온과 폭염, 단순히 기후가 요즘따라 왜 이상하지?라는 생각으로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간단하게 보기에는 마음이 많이 찔리더라고요.

 

결국 나를 비롯한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앞으로 저희 가족이라도 자연환경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환경보전에 대해 반드시 교육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