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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Life/미국 팁

[미국] 텍사스 연중 기후(날씨)/환경 알아보기(2022)

by 파파공룡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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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년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거주 중인데요. 텍사스가 한국에 알려진 것과 달리 참 살기 좋은 곳이더라고요.

한국에서는 보통 '텍사스'라고 말하면,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이라는 영화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와 함께 엄청 무더운 날씨와 사막, 그리고 발전되지 않은 도시(시골) 등의 이미지가 따라옵니다.

 

이런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하지만, 저도 놀랐는데 현지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실제로는 이렇답니다.

텍사스 휴스턴
텍사스 댈러스

기후도 추운 곳을 싫어라 하는 사람들이면 모두 좋아할 정도로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를 보인답니다.

그밖에도 특징적인 점들이 몇 가지 있는 데요. 밑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연중 기후(날씨)

o 1월 ~ 2월

- 보통 섭씨 -2도 ~ +10도 사이의 엄청 춥지 않은 날씨를 보입니다. 하지만, 여름에 비해 온도가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춥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아무리 춥더라도 영하 10도 이하로는 잘 떨어지지 않아요. '20년도에 스노 스톰이 한번 몰아치면서 영사 몇십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긴 하지만, 이건 수십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하는 사건이니 예외로 둘게요!

 

o 3월

- 3월 초부터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중순까지는 영상 10도에서 20도 사이의 기온을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3월 말에는 계속 20도 이상에서 머무르기 시작한답니다. 수영장 시즌이 오는 겁니다 >_<  수영장 좋아하시나요? 여기는 날씨가 더워서 수영장이 유독 더 많답니다. 그래서, 아파트 든 하우스 단지든 수영장이 있으면, 애들이 하교 후에 수영장에 매일같이 놀아요~!

 

o 4 ~ 5월

- 한국으로 치면 본격적인 여름날씨입니다. 25도 밑으로는 웬만하면 내려가지 않아요. 그래도 엄청 덥지 않은 날씨라 반팔 반바지를 입고, 따뜻한 햇살을 맞으면서 다닐 수 있답니다. 놀기에 최적화된 시기라고 할 수 있죠!

 

o 6 ~ 9월

- 작열하는 태양이 도래하는 시기입니다. 평균 30도 이상인 날씨인데요. 특히 7월에서 8월은 평균기온이 35도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가끔씩 화씨 100도(약 섭씨 38.4도) 이상을 찍을 때가 있어요. 작년에는 104도를 봤던 것 같네요. 이런 시기에는 선크림을 잘 바르고 활동해야 합니다. 너무너무 뜨겁고 덥거든요. 그래서 보통 뒷마당 그늘이 있는 곳에서 Water splash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수영장에 가더라도 15분 놀고, 5분을 파라솔 밑에서 쉬면서 수분을 보충해주고요. 이동은 에어컨이 빵빵한 차량으로 하게 되고, 실내도 마찬가지로 에어컨이 늘 빵빵하기 때문에 더워서 불편한 것은 생각보다 없어요. 

- 무엇보다 한국과 비교하면 습도가 엄청 높지 않아서, 무덥다는 느낌이 없죠. 그늘로 가면 시원해집니다.

 

o 10 ~ 11월

- 한국과 비교하자면 따뜻한 가을 날씨입니다. 평균 20도를 보입니다. 추수감사절과 할로윈 때도 반팔 반바지로 저녁 늦게 나갈 수 있는 날씨입니다. 살기 참 좋아요.

 

o 12월

- 약간 기온은 내려가긴 하지만, 평균 10~15도 정도를 보이는 온화한 날씨입니다. 10도 밑으로 내려가지만 않으면, 외투 없이 긴 팔 옷만 입어도 활동에 무리가 없어요. 가끔 엄청 더워지기도 하는데요. 저희 가족은 12월 31일에 비슷한 위도의 플로리다 펜사콜라 비치를 방문했는데, 온도가 무려 23도였답니다. 이런 겨울에 비치에서 해수욕을 하는 게 퍽 신기했던 경험이었습니다.

 

o 비 / 눈 / 우박

- 비는 계절과 상관없이 2주에 한번 정도씩 내리는 편입니다. 여름에는 국지성 강우가 내리기도 해요. 정말 가까운 지역인데, 이 지역은 안 내리는데, 저 멀리 있는 지역은 비가 쏟아지는 게 멀리서도 눈으로 보인답니다. 

- 눈 : 텍사스에서는 스노우 스톰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눈을 보기는 어려워요. 

- 우박 : 우박은 일년에 한두 번 내리긴 하는데,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뉴스 기사에서 사람 머리만 한 우박이 떨어졌다는 자극적인 기사를 싣기도 하는데요. 정말 끝도 없이 넓은 미국에서 특정한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니까요. 사실 한 해 동안 우박은 구경해보지 못했답니다. 

 

 

2. 환경

o 산이 없어요.

- 텍사스에는 정말 산이 없답니다. 어딜 가든지 산을 볼 수 있었던 한국과는 달리 텍사스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산이 없답니다. 산이 있더라도, 정말 작은 언덕 정도입니다. 대부분이 넓은 평원입니다. 텍사스가 얼마나 넓냐면요.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을 때, '와~ 이제 텍사스에 진입했다~~!!'라고 하고 나서 3시간을 더 비행기를 탔는데도, 아직 텍사스였답니다. 

- 산이 없는 대신, 숲들이 많고 숲들 사이로 여러 트래킹 코스들이 발달해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연 공원과 함께요!

 

o 공원이 많다.

- 도심에도 외곽에서 공원들이 규모별로 골고루 분포하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공원들은 수십개가 포진하고 있고요. 주립 공원부터 시립 공원 등이 아주아주 많아서, 충분히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곳으로 나들이를 마음껏 떠날 수 있습니다.

 

o 하늘이 높고 멋지다.

- 이것은 비단 텍사스의 특징은 아닐 것 같기도 한데요. 하늘이 정말 정말 멋져요.

 

이상으로 텍사스의 기후와 환경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저도 처음에 텍사스의 대학교에 합격하고 나서,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 때문에 고민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여기 와서 살아보니 정말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살기가 좋아요.

 

아참! 텍사스는 이밖에도

1. 공교육 무료!(만 4세 이상의 자녀들은 공립 초등학교에 보낼 수 있음)

2. 생활비 저렴(식재료 값, 렌트비, 휘발유 값 등이 타주에 비해 무척 저렴합니다.) 

3. 쿨하고 멋진 사람들

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 시일 내로 관련 포스팅도 준비해보겠습니다. 특히 저는 1. 공교육 무료! 라는 특징 덕에 제 둘째 아이를

사립 유치원이 아니라, 누나와 함께 같은 초등학교 프리킨더에 무료로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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