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텍사스 운전면허증을 교환하기 위해 저와 제 아내가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희 부부는 운전면허증 교환에 아주 애 먹었는데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부디
이런 실수를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심적으로 힘들었거든요.
지난 2011년 미국 텍사스 주와 한국 정부는 운전면허에 대한 상호인증 제도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여, 한국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경우 아무런 시험 없이 텍사스 주의 운전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사실을 텍사스에 위치한
많은 DL Office(Driving Licenses office: 미국 운전면허증 발급을 담당하는 사무소)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운전면허증 교환 [한국 면허증 -> 텍사스 면허증]
o 2011년 9월 한국정부와 텍사스 주정부 간 운전면허 상호인증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텍사스주에 합법적인 체류신분으로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우리나라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경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없이 시력검사 및 소정의 교환 수수료를 지불하면 텍사스주 비상업용 운전면허증(Class C)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o 이 약정으로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텍사스주 운전면허증 취득을 간편하게 하여 편익을 크게 증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주 내 총영사관에서 원거리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경우 운전면허증 영문 번역문 공증을 위해 총영사관까지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o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휴스턴총영사관은 텍사스 주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한국 운전면허증 영문 번역문 공증을 한국총영사관만이 아니라 미국 내 일반 공증기관에서도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o 따라서 총영사관에서 한국 운전면허증에 대한 번역문 공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안내를 참고하여 총영사관을 방문하여 주시고, 총영사관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가까운 공증사무소에서 한국 운전면허증에 대한 영문 번역문 공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링크 : https://overseas.mofa.go.kr/us-houston-ko/brd/m_5633/view.do?seq=911376
그래서 운전면허증 교환을 위해 방문했을 때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을 기다리셨는 데도
직원에 따라서 케바케로 운전면허증 교환이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답니다.
여기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요.
저는 한국에서 운전면허증 재발급 시기가 도래해서, 새로 발급을 받아서 출국을 했었습니다. 그때, 운전면허증 뒷면에 영문으로 국제 운전면허증을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신청했었답니다. 미국에서는 쓸 수 없다는 안내를 받긴 했었는데요.
결국 이 영문으로 된 면허증 덕분에 공증 서류 확인도 없이 한번에 운전면허증 교환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제 아내의 경우 운전면허증 교환을 위해 제가 다니는 대학교의 정식 공증 서비스를 받아서 갔는데도, 운전면허증 뒷면에 영문이 없으니 이 공증서류를 믿을 수 없다며 교환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휴스턴에 있는 총영사관에 방문하여, 영사관 직인이 찍힌 서류를 가져가니 그때서야 교환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에는 UPS 공증도 된다... 대학교 공증도 된다.. 이런 정보들이 많은데요. 직원마다 케바케입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미리 영문 면허증이 뒷면에 있는 운전면허증을 한국에서 만들어서 가는 겁니다. 그럼 공증 서류도 필요 없답니다.
아참, 별도로 만들어서 들고가는 국제 운전면허증 있죠? 구청에서 발급받는 것 말이죠. 이것은 미국 운전면허증 없을 때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운전해도 된다는 것에 대한 보증일 뿐입니다. 역시 이 서류는 운전면허증 교환에는 필요하지 않답니다.
이 밖에 운전면허증 교환에는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확실한 서류가 두 가지 필요합니다.
보통 1. 집 임대 계약서 2. 차량 보험증
이렇게 두가지를 가지고 가면 해결됩니다. 자신의 이름과 주소가 찍혀있어야 하는 데, 이 서류들에는 모두 기재되어 있거든요.
남편 또는 아내가 F1 비자인 경우 보통 한 사람의 이름으로 유틸리티 비용 또는 가스 페이를 하기 때문에, 부양가족 중에 운전면허 교환이
필요한 분들이 이 서류들 마련하는 데 애를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 두 서류들에는 이름과 주소가 있기 때문에
준비하기에 가장 간편합니다.
위 두개의 서류와 한국 운전면허증(뒷면에 영어), 여권, VISA(보통 여권에 포함), I-94(미국 출입 기록: 검색해서 여권과 이름 기입하면, 바로 나옵니다. 화면 스크린샷하셔서 출력하면 됩니다.)를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DL Office에 예약을 잡으시고 방문하셔서, 별도 서류를 한가지 작성하시면 되는 데 그리 어렵지 않고,
가면 직원이 어느 부분 작성하라고 친절히 알려주기 때문에 가셔서 해도 충분합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많고요.
예약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진행됩니다.
https://www.dps.texas.gov/section/driver-license
홈페이지에서 New Appointment Scheduling System을 클릭하세요(중간)
마우스 휠을 내리다보면 중간에 Schedule a driver license appointment가 있습니다.
클릭하십시오.
로그인을 하셔야합니다. 별도로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이름과 생년월일을 기입하시고요. SSN이 없으시다면 '1111'을 넣으세요.
아래 화면에서는 NO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화면에서는 가장 우측에 위치한, Other Services에서
'Services Not listed or...'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클릭하십시오.
그다음에는 좌측 화면에 필요한 정보를 기입하시고, 우측에 우편번호를 기입하시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대로 DL Office를 안내해줍니다.
원하시는 시간과 장소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맞춰서 위에서 말씀드렸던 준비물을 지참하신 상태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아직 출국 전이시라면, 웬만하면 영문 운전면허증을 미리 만들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출국하신 뒤라면, UPS 또는 대학교 공증은 인정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
휴스턴 총영사관의 공증을 받고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두 번 발걸음 안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드립니다!!)
미국 운전면허증 갱신 관련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
2022.08.31 - [U.S Life/미국 팁] - 미국 텍사스 운전면허증 갱신하는 방법(2022)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Korean Daddy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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