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백만장자 시크릿 / 돈에 대한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주는 책

일반적인 책들과 달랐어요. n잡하는 허대리님 유튜브에서 책 3권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첫번째 책이 바로 이 ‘백만장자 시크릿’이였고요. 허대리님의 최애책이자 수시로 보시는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두번째 책은 유명한 ‘부의 추월차선’, 세번째는 ‘시간의 기술’이라는 책이었어요.
부의 추월차선은 벌써 읽은 책이라, 저는 이 책과 시간의 기술만 yes24로 구매했습니다. 요즘 쿠팡만 로켓배송을 하는 게 아니라, 신기한 게 인터넷 서점은 당일 오전에 주문하면 서울 경기도 지역은 그날 오후에 바로 책을 배송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일반적인 재테크 또는 부자가 되는 방법, 돈 버는 방법을 다룬 책들과는 달라요.
다른 책들은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 부동산을 이용하거나 경매를 이용하는 방법 등 실무적 노하우를 알려주는 편인데요. 이 책은 ‘부’를 바라보는 마인드를 새로 설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제는 대부분 아시는 ‘T -> F -> A -> R’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위의 이론은 T(Thought, 생각)은 F(Feeling, 감정)을 만들고, F(Feeling, 감정)은 A(Acting, 행동)을 만들고, A(Acting, 행동)은 R(Result, 결과)를 만든다를 말하는 데요. 저자는 T앞에 P(Programming, 프로그래밍)이라는 단계를 추가해야한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사전에 우리가 프로그래밍된 것에서부터 무의식적으로 시작된다는 거죠. 즉, ‘부’에 대해 어릴 적부터 어떻게 듣고 보고 배워왔는지 가정환경은 어떠했는 지에 따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그게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만들어내 결과(현재 재정수준)까지 이어진다는 겁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아빠 엄마의 평소 언어습관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요. 하루 하루는 티가 안나지만, 어느새 아이들의 말투나 습관이 저희 부부를 닮아있더라고요. 그런데 부에 대한 것도 그렇겠죠. 사실 어릴 때부터 ‘돈 많은 놈들은 다 욕심쟁이야. 돈은 벌어도 소용없어. 우리는 영원히 흙수저일 뿐이야. 티끌 모아 티끌이야.’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란 아이들은 나중에 돈을 벌고 싶더라도 무의식 속에 그런 것들이 방해한다고 해요.

물론 어릴 때부터 좋은 환경에서 좋은 것만 보고 잘 자라면 좋겠지만, 어디 그게 우리 마음대로 되나요? 아무리 유복한 가정이라도 결함은 있고, 또 어느 시기에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별것 아닌 일에도 과하게 영향받을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자라면서 이미 마음속에 내재화(프로그래밍)된 것을 바꾸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근데, 그냥 마음대로 프로그래밍하면 안되겠죠? 대다수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비밀의 마인드로 무장할 수 있게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각각의 시크릿 마다 잘 이해할 수 있게 충분한 사례로 설명하면서도, 마지막에는 내면화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줍니다.

책을 읽다보니 왜 허대리님께서 이 책을 수시로 계속 보시면서 참고하시는 지 알겠더군요. 돈을 어떻게 버는 지 방법은 안나오는 책이지만, 기본적으로 부자의 마인드로 살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수학으로 치자면 ‘개념원리’ 또는 ‘수학의 정석’이라고 보면 될까요? 근데, 두 참고서에는 문제풀이까지 있으니 좀 다른 의미이긴 하네요. 하지만, 저도 읽어나가면서 제 마음속에 무의식적으로 떠올랐던 잘못된 관념들이 몇가지 떠오르는 경험을 했고요. 저자의 안내대로 연습하니, 앞으로는 어떤 마음으로 ‘부’를 대해야할 지 감이 오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한번만 읽어서는 안되고 여러번 보면서 말 그대로 마음에 각인시켜야 할 것 같아요.

책에 감명받은 나머지 일회독을 하자마자, 어머님께 전화하여 책 소개를 드리고 책을 구매해서 보내드렸어요. 내일 쯤 도착할 것 같은데요. 어머님도 제 권유에 따라 동생과 함께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계신 데, 아주 흥미로워 하시더라고요. (좋은 책은 나눌 수록 함께 토론할 상대가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백만장자 시크릿, 네이버나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봐도 평점이 9.5점 이상으로 나오던데, 저만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 건 아닌가봐요. 어려운 책이 아니라서 술술 읽히고 부담도 없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시지만 천편일률적인 재테크 도서에 환멸을 느끼시는 분들은 마음에 들어하실 것 같습니다.

모두 부자되세요~!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