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샀다. 유튜브에서 여러 직장인들의 희망과 같은 존재인 N잡하는 허대리님(허스키 대리 ; 방송 시 시베리안 허스키 탈을 쓰고 하며, 대리 직급이 가장 많이 볼 것 같아 이렇게 명명했다고 한다.)께서 직접 저술한 책이다. 월급만으로는 부족하여 부업을 원하는 직장인들의 구루(Guru)와도 같은 존재다.
이전에 감명깊게 읽었던 '백만장자 시크릿', '시작의 기술', '부의 추월차선'이 이 허대리님의 추천 도서였다. 출근 간 보던 유튜브에서 최애 책이라며 강추하는 것을 보고, 단순에 구입하여 읽었는 데 일회 독으로는 모든 정수를 흡수하지 못할 정도로 좋은 책이었다. 잊을만하면 반복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2020/08/21 - [[정보] 요거 괜찮은데?] - [책 추천] 백만장자 시크릿 / 돈에 대한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주는 책
2020/08/25 - [[정보] 요거 괜찮은데?] - 인생을 바꾸고 싶을 때 읽을만한 책 [시작의 기술]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다. 하지만, 몇몇 영상과 추천 책에 대해 읽어보니 내공이 예사롭지 않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직접 저술한 책도 구입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이 책을 읽기 전 '실질적인 돈 버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었다. 읽고 나서는 충족이 된 느낌(?)이다.
다른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저자는 '행동(Action)'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100번 고민하더라도 실행이 없으면 성공은 물론, 실패도 경험할 수 없다. 하지만, 1~2번 고민하더라도 실행이 따르면, 성공이든 실패든 겪을 수 있게 된다. 한 번에 성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여러 번의 도전과 실패 경험이 필요하다. 그래서, 일단 실행해보라는 것이다.
저자는 실행의 중요성을 마지막 파트에서 강조한다. 우선 전반부에서는 N잡이 왜 가능한 지에 대한 저자의 실제 사례를 제시하는데, 이 상황에서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지금은 성공해서 월 1000만원 이상도 가볍게 버는 저자도 불과 1~2년 전에는 많은 실패를 경험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월 200만 원 수입의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어떻게 월 10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저자는 창업의 방법으로 '지식창업'을 제시한다. 지식창업이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하나의 형태로 제작하여 수요자(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수단은 블로그가 될 수도 있고, 전자책이나 유튜브가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은 보통 '에이... 내가 무슨 전문성이 있다고... 이런 건 전문가들이나 하는 거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어떤 한 분야에서는 왕초보가 아니다. 저자가 하는 말은 이것이다. '초보는 왕초보를 가르칠 수 있다.'
몇 개월 전의 나였다면 반신반의했겠지만, 지금은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실제로 여러 전자책을 보면서 느낀 점인데, 진입장벽이 그리 높지 않다. 오히려 '책'이라고 불려서 어렵게 느껴질 뿐이지, 구어체로 자신이 아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만 하면 전자책이 나온다. 분야는 다양하다.
육아에 시간을 많이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전자책에 대한 주제는 육아에 대한 노하우가 될 것이다. 인터넷에 있는 노하우들 아니냐고? 인터넷에 없는 정보는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정보를 찾을 능력도 여력도 없다. 깔끔하게 정리된 정보가 눈 앞에 치킨 한 마리 가격으로 있다면, 충분히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다수의 리뷰(후기)가 생긴다면,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될 것이다. 또, 이 전자책은 블로그나 유튜브 등 다른 파이프라인을 통해 시너지 효과로 판매되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는 여러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이 것들을 연결하라고 하는 것이다.
왜 지식창업을 해야 하는지, 분야 선정은 어떻게 하는지, 플랫폼은 어디가 좋은 지 등 저자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저술한 책이다. 그래서, 부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은 물론, 부업에 대한 결심을 하고 실질적인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오늘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관점의 전환에 대해 생각했다. 낮동안 내가 직장생활을 하고, 아내는 육아와 가사를 담당하고 있으므로 가정 경제는 남편인 내가 이끌어간다는 관점에 고착되지 말자는 이야기였다.
나는 최근들어 부업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직장에 투입되는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많아 직장이 하나의 족쇄처럼 느껴지곤 했다. 한편, 아내는 아이 셋을 양육하는 데 너무 큰 노력이 드는 바람에 다른 일에는 관심을 가지기도 어렵다고 한다.
관점을 전환해보자고 했다.
내 입장에서 가장 큰 시간을 쓰는 곳은 직장이다. 그래서 직장에서 하는 주된 업무를 어떻게 지식창업과 연관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봤다. 최근 나는 PPT 제작을 도맡아 수행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노하우를 수익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당장 내일부터는 PPT안에 있는 여러 기능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면서 더 배우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해야겠다는 관점의 전환을 이끌어냈다.
아내 입장에서는 육아와 가사는 가장 큰 업무이자 스트레스 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 아내는 비슷한 또래에서 아이들의 가정 놀이 및 나들이 장소, 박물관 등에 대해 가장 많이 알아보고 실제로 다녀본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비틀어 생각해보니 육아와 가사는 더 이상 다른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족쇄가 아니라, 이제는 지식창업의 분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부부는 수도권 및 지방 곳곳에 아이를 가진 가족들이 방문하면 좋을 나들이 장소 수십 가지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이 차이가 조금 있는 세 자녀를 키우면서 행했던 여러 사례들도 초보 엄마와 아빠에게는 유용한 육아법이나 반면교사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당장 내일부터 부부가 합심하여 나들이 장소에 대한 전자책을 작성하기로 했다.
앞서 말했듯 저자는 부업을 시작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첫번째 '도미노 세우기'가 어렵지만, 이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전자책 쓰기가 우리 부부의 첫번째 도미노가 될 것이다.
"우리 부부는 육아 및 가사 관련 전자책을 5권 저술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부업의 첫 계단을 만들 것이다!"
'Review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플러스] 부자되는 방법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 (0) | 2020.08.31 |
---|---|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Eight)'가 우리에게 주는 함의 (1) | 2020.08.30 |
더 시스템(The System)을 읽은 후 느낀 소고 (0) | 2020.08.29 |
[돈의 속성] 부자에게 배우는 인생 강의(추천 도서) (0) | 2020.08.27 |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인생을 풍요롭고 가치있게... (0) | 2020.08.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