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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더 플러스] 부자되는 방법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

by 파파공룡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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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부의 추월차선을 처음 읽었을 때 보다 더 감명 깊었다.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는 ‘백만장자 시크릿’과 비견되는 책이다. 여러 자기 계발서를 읽어오면서 느낀 것인데, 좋은 책끼리는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많다. 자기 계발 분야에서의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일까?

 

2020/08/21 - [[정보] 요거 괜찮은데?] - [책 추천] 백만장자 시크릿 / 돈에 대한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주는 책

 

[책 추천] 백만장자 시크릿 / 돈에 대한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주는 책

일반적인 책들과 달랐어요. n잡하는 허대리님 유튜브에서 책 3권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첫번째 책이 바로 이 ‘백만장자 시크릿’이였고요. 허대리님의 최애책이자 수시로 보시는 책이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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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한다. 책에서는 ‘마인드’라고 일컫는다. 제대로 마음을 갈고 닦지 않으면 운 좋게 부를 거머쥐더라도, 금세 재산을 탕진하고 만다. 복권 당첨이나 사업 성공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다시 가난해지곤 하는 사례를 생각하면 된다.

작가는 마음을 어떻게 먹냐에 따라서 돈이 우리에게 오기도 하고, 반대로 물 새듯이 나가기도 한다고 한다. 아참, 돈이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돈이 들어오고 나갈 때 반갑게 인사를 해주라고 하는 점에서는,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 중 ‘돈은 유기체다.’라는 내용이 떠올랐다. 그리고, 작은 돈을 정성스럽게 챙겨야 큰돈도 들어온다고 하는 점에서도 비슷했다. 돈을 많이 모으기 위한 진리가 여기 있는 것일까? 가난한 생각보다는 여유로운 생각을 하며, 늘 남에게 이타적이고 질투하지 말고 축복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정말 돈이 들어온다고 한다. 실제로 그런 사례도 많이 소개한다.

 

2020/08/27 - [분류 전체보기] - [돈의 속성] 부자에게 배우는 인생 강의(추천 도서)

 

[돈의 속성] 부자에게 배우는 인생 강의(추천 도서)

앞서 소개드렸던 밀리의 서재를 통해 순식간에 읽어버렸던 책 중 하나입니다. 2020/08/26 - [분류 전체보기] -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인생을 풍요롭고 가치있게...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인생을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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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저자는 일본에서 성공한 한 코치의 사례를 들면서 원하는 희망사항에 대해 ‘ㅅㅂㄹㄱ(시부리기 / 경상도 방언 ; 반복하여 읇조리다.)’를 매일 천 번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읇조리고, 일하다가 잠깐 쉴 때도 읇조리고, 식사 후 양치하면서도 읇조리면서 말이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나는 1000억대의 부자가 된다. 일주일에 3시간만 일하더라도 매달 순수입이 5억이 생기며,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아내와 함께 빨간색 페라리를 타고 동네를 드라이브하는 것이다.”

너무 많이 갔나? 아니다. 저자는 의심하지 말라고 한다.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며, ‘혹시 너무 과한 것은 아닐까...’하는 마음이 생길 때면 다시 ‘아니야. 나는 할 수 있어. 벌써 이루어졌다.’는 생각을 잠재의식에 주입하며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보라고 한다.

사실 나도 이것과 유사한 경험을 한 적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인 고등학교 때 가고 싶은 대학교 이름을 하루에 수천번 외치면 거기에 갈 수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듣고 계속 실천했다. 약간 집착을 가지고 실행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그 학교에 진학했다.

물론, 내가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고 단지 대학교 이름만을 외치면서 운 좋게 진학할 수 있었다는 꿈같은 이야기는 아니다.

대학교 이름을 반복해서 외치기 시작한 지 며칠이 지나고 나서부터 나도 모르게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뇌가 그것을 하나의 명령이나 지시처럼 인식하고, 정말로 그 대학교에 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원래는 두어 시간 집중도 어려웠었다. 하지만, 공부에 탄력이 붙고 나서는 정신을 차려보면 수학 문제 한 문제가 풀릴 때까지 6시간을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웠다. 당시에 마침 ‘몰입’ 관련 책들이 시중에 나올 때라 ‘이런 게 몰입이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대학교를 진학하고 나서 어느 정도 기간까지는 나의 강점은 ‘집중력’과 ‘몰입’이었다. 스스로도 그게 정말 강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를 등한 시 하고 방치한 채 몇 개월이 지나자 놀라운 몰입 능력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때의 나는 ‘아, 뭐 공부가 안될 때도 있는 거지. 즐겁게 사는 게 중요한 거야.’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이 ‘더 플러스’를 읽고 나니 당시의 내가 ‘몰입’과 ‘집중력’에 들어가기 위한 촉발점이 바로 꿈을 되도록 많이 반복하며 되뇌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 좀 놀랍다.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적용도 할 수 있겠다 싶다. 그리고, 실제로 나도 이미 한 번 경험해 본 일이 아닌가.



혹시 확증편향이라는 용어를 아는가? 확증편향이란 선입관을 뒷받침하는 근거만 수용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심리적 편중 현상을 말한다. 즉, 내가 잘 알거나 현재 관심이 있는 대상만 눈에 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노트북에 관심이 있으면 무슨 기사를 읽든 지 노트북만 눈에 보이고, 경제가 안 좋다는 프레임에 갇혀있으면 어떤 뉴스를 보더라도 부정적으로만 판단하게 된다. 모든 사람은 정도만 다를 뿐이지 이 확증편향을 지니고 살아간다.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무엇보다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비밀은 확증편향의 일환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꿈을 이루어내기 위해 몇천 번이고 되뇌는 방법은 이 확증편향을 의식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일 것이다. 뇌에게 ‘돈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이를 알아채고 잡을 수 있다.’고 끊임없이 주입시키는 것이다. 그럼 뇌가 돈을 벌 수 있는 뇌로 세팅되는 것이다.

물론 확증편향이라는 용어가 겉으로 보기엔 뭔가 선입견이 있을 것 같고, 또 한쪽으로 치우쳐있어서 부정적인 어감이 있긴 하다. 하지만, 나는 긍정적인 확증편향은 오히려 저자의 말처럼 부를 축적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인간의 뇌는 신기하게도 뇌의 주인이 진실로 바라는 것(확증 편향된 것)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기 때문이다. 그럼 무작정 확증편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좋을까?

아니다. 제대로 된 마인드를 잠재의식에 박아 넣어야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떤 방향과 방법으로 잠재의식을 만들어내는지 여러 사례와 함께 어렵지 않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를 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나부터 나에게 이로운(돈을 벌 수 있는) 확증편향을 만들어봐야겠다. 어떤 확증편향을 만들어볼지는 고민이 된다.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실행만이 남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올해 7월에 출간된 조성희 작가님의 ‘더 플러스’를 읽고 난 소감에 대해 남겨봅니다.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개인적인 유사경험이 있어서 그런 지, 내용들이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한 번쯤 일독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뵐게요.
늘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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